정부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90억원을 투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가톨릭대를 ‘차세대 줄기세포기반제제 평가 연구사업단’(2기 연구사업단, 단장 오일환)으로 선정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사업단은 △평가정보 구축 연구 △안전성 평가 연구 △유효성 평가지표 연구 등 3개 중단위 과제 아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등 차세대 개발동향을 고려한 종양원성 평가 △국내외 제도 및 규제 동향 분석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연구논문 분석 등 15개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무엇보다도 과학적인 임상시험 설계를 지원하고, 개발동향 분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방점을 찍는다. 특히 최근 노벨상 수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 등 첨단 바이오기술(BT)이 접목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및 관련 기술의 제품화를 위한 정책 등을 집중 연구할 예정이다.
식약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의 허가심사 평가기반을 마련해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이 지속적으로 국제적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연구사업단 운영에 앞서 오는 28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연구주제 발표를 포함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