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 이상 뇌종양 환자 56명 대상으로 뇌종양수술 안전성·수술효과 입증
고영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고영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23일 연세대 의대에서 열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노인 양성 뇌종양수술의 위험도와 유용성 비교 분석(Benign brain tumor surgery in the elderly : risk-benefit analysis focusing on the functional outcome)’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 교수팀이 2005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건국대병원에서 양성 뇌종양으로 수술받은 65세 이상 환자 56명의 수술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위험성 증가는 없었으며, 수술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노년층은 당뇨병, 고혈압, 심폐질환 등 만성질환이 많아 뇌종양수술을 실시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뇌종양수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평균수명이 80세가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노인 뇌종양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