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올해안으로 식품업체와 제품에 고유번호를 발급하고, 식품원재료에 표준코드를 부여하는 등 엄격한 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12개 부처와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 추진단을 운영해 12월말까지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절차개선(B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ic Planning)을 추진했다.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은 △범부처 식품안전정보 표준체계 △식품안전정보 대국민 포털사이트 △정보공동활용시스템 △행정업무통합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범부처 식품안전정보 표준체계는 식품업체와 제품에 고유번호를 발급하고, 식품원재료에 표준코드를 부여함으로써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제품신고 단계부터 차단한다.
식품안전정보 대국민 포털사이트는 식품안전 행정정보와 위해식품정보를 모아 국민에게 제공한다. 식품업체에는 제조, 수입, 유통, 접객업체 등의 유형에 맞는 식품기준·규격, 위해식품정보, 안전관리가이드를 포함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공동활용시스템은 각 부처의 식품안전정보를 통합해 정책 수립과 사고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치다.
행정업무통합시스템은 식약처와 광역시·도, 시·군·구 사이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이 구축되면 학교급식 등 식품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고, 정보를 국민과 산업체에 공개함으로써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