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공정공시를 통해 2013년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9.4% 증가한 8882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78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와 독감백신 수출이 전년 대비 36% 늘어 매출신장을 견인했다”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고, 헌터증후군치료제의 매출도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주요 수출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판매관리비 및 연구개발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24.9% 성장한 24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백신제제와 혈액제제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린 녹십자는 올해 2억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수출 신장과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국내 마케팅 및 기획지원, 연구개발(R&D), 생산 등 각 기능부문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