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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증상, ‘자가진단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29 12:15:18
  • 수정 2014-02-13 20: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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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력·방향감각·기능적능력·시공간능력·언어능력 등 파악 …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 효과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이 한 남성과 상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발표한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가 5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도 4명 중 1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30년에는 치매 노인이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20년마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부양 가족에게도 큰 부담이 돼 의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치매는 갑자기 나타나지 않고 전조증상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우선 겁먹지 말고 치매초기증상 테스트로 자신의 상태를 자가진단해보는 것도 좋다.

미국 배너 선 보건연구소가 개발하고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이 제공하는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는 신뢰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테스트는 기억력, 방향감각, 기능적능력, 시공간능력, 언어능력 등 총 5개 범주에 속하는 21가지 질문으로 구성된다.

박주홍 원장은 “자가진단 테스트는 자신의 배우자나 가족, 가까운 친구가 질문에 대해 ‘예·아니오’로 대답하게 한 뒤 점수를 합산해 치매 또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여부를 확인케 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기억’이 떨어지는 것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근래에 나눴던 대화 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

치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도 흔하다. 노년기에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어나는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유 없이 의심이 늘거나 평소 성격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도 치매 초기증상일 수 있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한가지 질환이 아닌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이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치매의 10∼15% 정도는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희서울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은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의학 스파치료 등 다양한 약물사용 및 치료법 등으로 병세의 진행을 늦춘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신체적인 질환을 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질병으로 초래된 심리적 위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신체·정신적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우선 금연·절주부터 시작해본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뇌경색 등으로 인해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평소 보온에 신경쓴다. 신체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새벽이나 아침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뇌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옷을 갖춰입고,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아침운동을 꼭 해야만 한다면 산책하는 정도가 좋다.

육식 위주의 식사보다 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생선의 섭취를 늘린다. 간식으로는 당도가 높은 간식보다 뇌에 좋은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견과류를 반 줌 정도 먹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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