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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에서 ‘뚝’ 소리나면 안면비대칭 신호일수도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1-21 19:25:16
  • 수정 2014-01-23 18: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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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적으로 좌우뼈 크기 다르면 수술 불가피 … 후천적 턱관절 불균형, ‘턱교침요법’ 등 교정치료 가능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

식사나 대화를 할 때 턱에서 나는 ‘뚝’ 소리를 방치하면 턱관절통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여대생 이 모씨(20)처럼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4년이 넘도록 턱관절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턱관절은 귀 바로 앞에 위치해 이상이 생기면 소리 말고도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씹는 습관이 잘못 잡혀있거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턱관절불균형이 일어난다. 심하면 척추 전반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잠잘 때 이를 심하게 갈거나 평소에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밥을 먹을 때 좌우 턱을 모두 쓰지 않고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좋지 않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거나 턱을 자주 괸다면 이 역시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턱 한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턱관절안면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은 “턱관절은 모든 턱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근육 및 인대에 의해 지지가 된다”며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턱관절안면비대칭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좌우균형이 틀어져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턱관절안면비대칭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선천적으로 좌우 뼈 크기가 다른 사람은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하지만 턱관절장애 증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턱관절 불균형은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사방식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게 많다. 교정치료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

턱앤추한의원에서는 김재형 원장이 직접 개발한 턱교침요법으로 턱관절 불균형을 치료한다.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수기(手技)요법’, 목·등뼈를 교정하고 경추를 바로잡는 ‘추나요법’,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약처방, 기혈순환 및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의 안면 및 골격 비대칭뿐만 아니라 기혈순환 및 심리상태를 고려해 크게 4단계로 살펴가며 실시한다.

김 원장은 “턱관절안면비대칭을 방치하면 턱관절장애뿐만 아니라 목·골반·등뼈·척추·어깨·두개골까지 비뚤어져 목뒤결림이나 어깨결림이 나타나고 일자목과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이렇게 신체가 불균형한 상태에서는 외과적 시술보다 교정기 없이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턱교침요법을으로 근본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평소 턱관절안면비대칭과 턱관절통증 등을 예방하려면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고, 음식을 좌우 양쪽으로 골고루 씹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도 고쳐본다. TV를 볼 때는 목이 너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전신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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