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인산칼슘계 세라믹 골 시멘트 이식재 ‘노보셋(NOVOSET)’

대웅제약은 인산칼슘계 세라믹 골시멘트 이식재인 ‘노보셋(NOVOSET)’을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부정형(不定形)의 골 결손부(두개골, 척추, 사지말단 등)에 이식 가능한 골이식재로 점성이 높아 성형성과 조작성이 우수하다.

주요 성분인 인산칼슘계 첨가제는 체내에 남아도 염증반응이 적고 1년 내에 이식부위가 신생뼈로 치환돼 강도유지력도 우수하다. 수술 상황에 맞게 경화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의료진의 치료성공률을 높여준다. 1μ(마이크로)의 미세기공과 50μ의 거대기공이 공존하는 이중구조(dual structure)여서 골을 생성하는 체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회사는 2010년 바이오알파와 자기경화형 세라믹 골이식재 개발에 착수해 생체적합성·골생성능력 테스트를 벌인 끝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노보셋을 출시했다.

인산칼슘계 세라믹 골시멘트 의료기기시장은 2010~2012년도 전체 의료기기 수입액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지만 이번 노보셋 출시로 국산제품의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현재 국내 두개골 성형술 시장은 5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대웅제약은 올해 노보셋 판매목표를 1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노보셋은 기존 치과용 의료기기 ‘노보시스 덴트’ 및 내년 출시 예정인 정형외과용 ‘노보시스’와 함께 국내 재생의학 분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제품”이라며 “향후 국내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