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라닌섹소 결핍 개선해 백반증 치료 … 엑시머레이저·피부이식 등 대증요법 한계 극복
우보한의원이 자체 개발한 백반증치료제 ‘우백환’
우보한의원은 자체 개발한 백반증치료제 ‘우백환’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기능성식품 안전성검사를 통과해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백환이 최종 상품화될 경우 제품 겉면에 ‘백반증 환자의 피부상태를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
김세윤 우보한의원장은 “우백환은 우보한의원이 추진 중인 세계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해외 병원과의 협력 등 제품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민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실시한 연구에서 이 제제는 백반증을 일으키는 멜라닌색소 결핍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엑시머레이저, 자외선광선요법, 피부이식술 등 피부과적 대증치료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백환은 김 원장의 집안에서 3대째 내려오는 가전비방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김 원장은 현대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한약재를 새롭게 선별하던 중 치료효과가 우수한 한약재들을 찾아냈고, 이들 약재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여러개 배합했을 때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5개 네트워크로 구성된 우보한의원은 아토피·건선·지루성피부염·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또 전통 한방요법에 ‘항산화요법’을 접목한 피부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항산화요법은 항산화효소를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우백환은 지난해 말 국내 천연물생약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