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김똘미 본사 혁신신약 개발 상무를 지난 1일 메디컬 디렉터(Medical Director)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상무는 2013년 1월 사노피 본사 R&D 부서에 입사해 아시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차세대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어 연구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이번 선임을 통해 ‘환자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를 강화하고, 당뇨병·심혈관질환·만성질환·암 등의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 내분비내과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경험을 겸비한 김 상무를 선임함으로써 국내환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병원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상무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임상시험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의학부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R&D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연세대 의대 박사과정과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및 내분비내과 전문의·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Eli Lilly)에 입사해 아시아·중동·러시아·터키·아프리카 등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신흥시장) 의학부 리더로서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