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한국법인 한국MSD는 석일우 대외협력부 공공정책팀 본부장이 아시아태평양(AP) 지역 공공정책 및 백신 정책 담당 상무로 옮기고, 김정헌 스페셜티사업부 영업마케팅 본부장이 인도네시아MSD 다이버시파이드사업부 및 병원·스페셜티사업부 상무를 겸임한다고 8일 밝혔다.
석 본부장은 2010년 한국MSD 대외협력부 정책팀에 입사한 뒤 공공정책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머크 본사 공공정책 사무소 순환근무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MSD에 입사하기 전에는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비서관 및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연구원으로 재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미시간주립대에서 정치학 학사 및 도시계획 석사과정을, 존스홉킨스대에서 정부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본부장은 2010년 한국MSD 스페셜티사업부에 합류해 2013년 자율신경계 제제인 ‘브리디온(Bridion)’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전통적인 감염·항생제 분야 약물을 업계에서 부각시킴으로써 영업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MSD 다이버시파이드사업부 및 병원·스페셜티사업부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뒤 국내외 제약기업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왔다.
김종주 한국MSD 인사담당 상무는 “회사의 인재경영 프로그램을 통해 석일우 본부장과 김정헌 본부장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 임원으로 등용돼 기쁘다”며 “직원들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