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섭 유한양행 사장(가운데)이 20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노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이 20일 열린 2013년 고용노동부 주최 노사상생협력·일자리협약·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사장은 1976년 유한양행에 입사한 뒤 37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등 보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기업비전 아래 노사파트너십 구축·일터혁신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전사원 연봉제를 실시했으며, 자녀수 제한 없는 전액 학자금 지원도 실현했다. 2000년 1106명이었던 사원 수를 2012년에는 1546명으로 늘리는 등 고용도 확대했다.
유한양행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1975년 노동조합 출범 이후 38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5월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무재해 10배수를 달성했다. 이에 2010년에 노사한누리상·노사문화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