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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경 제12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공식 취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2-19 17:39:45
  • 수정 2013-12-23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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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구로병원장 재직 중 연구중심병원 선정 등 탁월한 경영능력 입증

김우경 제12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19일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우경 제12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19일 오후 3시에 의대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식에서 “모두가 어려워하는 지금이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구로·안산병원 증축 완료 후 발전전략 제시, 문숙기초의학관 설립에 이은 의대 확충, 기초의학과 보건과학대 미래상 제시,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원, 융·복합연구로 국가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의료원, 의료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의료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6000명의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1978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0여년간 고려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맡았다. 2007년부터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또 19일자로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에 위촉됐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해왔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와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교내외에서 뛰어난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만큼 해당 직위의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고려대의료원이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김우경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4년간 고려대 구로병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연구중심병원 지정 및 각종 국책과제 선정 등 성과를 이뤄 탁월한 병원경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주선회 고려대 교우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홍일식·이기수 전임 총장 등을 비롯한 의료원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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