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경 제12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19일 오후 3시에 의대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의무부총장은 1978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0여년간 고려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맡았다. 2007년부터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그는 또 19일자로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에 위촉됐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해왔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와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교내외에서 뛰어난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만큼 해당 직위의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고려대의료원이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김우경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4년간 고려대 구로병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연구중심병원 지정 및 각종 국책과제 선정 등 성과를 이뤄 탁월한 병원경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주선회 고려대 교우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홍일식·이기수 전임 총장 등을 비롯한 의료원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