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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3D요법+리바비린 투여, 기존치료 실패 GT1환자 96%가 SVR12 도달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3-12-17 10:43:14
  • 수정 2013-12-19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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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1a·GT1b의 SVR12 각각 96%·97%로 나타나 … 바이러스 재발·돌파율 2%에 그쳐

애브비가 개발한 ‘바이러스 직접 작용 세가지 항바이러스제(DAA, Direct-Acting Antiviral인 ABT450/r+ABT267, ABT333 등 3가지 신약후보물질, 일명 3D요법)와 리바비린(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C형간염치료제)이 기존 페그인터페론(Peg-IFN)과 리바비린 병용 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96%이상에서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다.
애브비는 유전자 1형(GT1, 아형은 1a와 1b)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hepatitis C virus) 감염자 394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제3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SAPPHIRE-II 연구에서 3D요법+리바비린 병용치료는 기존 페그인터페론(Peg-IFN)+리바비린 병용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96%에서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다. 환자 대다수는 치료가 어려운 GT1a 감염환자였다. GT1a 및 GT1b C형간염 환자의 SVR12는 각각 96%와 97%로 나타났다. 또 3D요법+리바비린 병용치료군에서 바이러스 재발 혹은 바이러스 돌파현상(혈청 HCV DNA가 최저치에서 10배 이상 급증)이 2%에 그쳤다.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1%였다.
 
세계적으로 만성 C형 간염환자는 약 1억6000만명에 달한다. 애브비의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 다국가 임상 프로그램은 GT1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고 경구제만을 사용해 시행하는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다. GT1은 세계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유전자형으로 미국에는 1a형이, 유럽에는 1b형이 많다.
 
스콧 브런(Scott Brun) 애브비 제약개발 담당 부사장은 “SAPPHIRE-II 연구 결과 치료 경험이 있는 GT1 HCV 환자들이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는 애브비의 3D 경구제에 리바비린을 추가한 요법으로 치료를 받자 높은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했다”며 “2건의 위약 대조 SAPPHIRE 연구 완료는 애브비의 HCV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단계며, 리바비린 추가 여부에 따른 3D요법 결과와 간경변증환자의 치료평가 데이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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