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제정한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제6회 수상자로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와 고경봉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63시티 3층 주니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최근 사회적 문제인 온라인게임 중독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들과 견줄만한 연구 업적 및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2011년부터 게임과 몰입센터 치료 팀장으로서 전국의 난치성 게임중독 환자치료에도 큰 공헌을 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유타대의 부교수로도 임명돼 ‘자폐아·온라인 뇌 반응’ 등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서 진행한 뇌 연구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미국 하버드대·유타대·스탠퍼드대·호주 시드니대·일본 알코올중독치료센터 등과 연계해 창의적인 연구 업적을 쌓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고 교수는 30년 이상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분야에 매진해 한국정신신체의학회의 창립·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의대생, 전공의,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한 ‘통합적 접근(생물정신사회적 접근)’ 모형의 보급·교육에도 기여했으며 국내에서 ‘스트레스반응척도(Stress Response Inventory)’를 개발했다. 또 ‘스트레스와 정신신체의학’, 세계 저명 전문가들이 참여한 영문 전문서적 ‘신체화와 정신신체증상(Somatization and Psychosomatic Symptoms)’을 단독 저술했다. 스트레스와 질병에 관련된 연구 성과를 언론에 발표해 정신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