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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제모, 겨울에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 발휘’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2-03 01:10:07
  • 수정 2013-12-04 1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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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간격 5회정도 꾸준히 받아야 … 남성도 미용효과 위해 다리·겨드랑이 제모하기도

김미라 그랜드미래외과 원장이 소프라노 레이저제모 시술을 하고 있다.

#1 수험생 손혜영 씨(18·여)는 평소 몸에 털이 많은 게 불만이었다. 털 관리를 못한 채 짧은 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부끄러운 상황이 생겼던 일들을 떠올리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평소 틈날 때마다 쪽집게로 뽑거나 면도로 제모해왔던 손 씨는 당당한 대학생활을 위해 올 겨울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피부를 노출할 일이 없는 겨울이지만 레이저제모 시술 과정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 대구에 사는 김유경 씨(28·여)는 올 여름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으려다 바쁜 일정으로 겨울에 들어 본격적으로 제모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겨울에 제모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지만 병원의 권유로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시술받고 있다. 봄철이나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기 때문이다.

여성은 제모를 위해 족집게로 뽑거나 면도하고, 왁싱크림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가제모는 매일 신경써야 해 불편하고, 모낭염·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 요즘엔 피부클리닉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을 받는 게 대중화되는 추세다.

레이저제모의 장점은 ‘확실한 효과’다. 털이 자라는 모낭의 모근만 선택적으로 파괴, 털이 거의 영구히 자라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털이 자라는지 자주 신경쓰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감염 등 트러블이 없어 더욱 선호된다.

제모에 대한 고민은 노출이 시작되는 봄이나 여름에 시작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레이저제모는 여름에 시술받기 시작하면 노출이 많은 시기에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털은 특성상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레이저제모는 털의 이런 생장주기 중 성장기에 있는 털만을 제거한다. 따라서 레이저 제모는 한번의 시술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약 한달 간격으로 5회 이상 꾸준히 시술받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미라 대구 그랜드미래외과 원장은 “이미 많은 여성들이 레이저제모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상대적으로 간단한 시술이지만 털과 피부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노하우와 섬세한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엔 남성들도 레이저제모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개 관리하기 어려운 얼굴 수염을 없애기 위해 선택한다. 수염이 지나치게 빨리 자라는 남성은 관리가 번거롭고 자칫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여겨져 레이저제모를 이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만든다. 남성들도 미용적인 만족을 위해 겨드랑이나 다리를 제모하기도 한다.

김정득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남성제모클리닉 원장은 “남성들의 피부와 털, 특히 수염은 여성들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특징을 잘 이해하고 남성제모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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