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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둘째 상관없이 임신 39주차에 가장 많이 태어나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2-02 19:03:38
  • 수정 2013-12-03 16: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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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셋째 출산예정일이 훨씬 빠르다는 통념과 달리 첫째 비해 평균 1.4일 빨라

류현미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출산예정일을 예측하는데 객관적인 근거가 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이 지난 한해 동안 자연분만한 임산부 3228명의 분만 시기를 분석한 결과, 분만 횟수에 상관없이 39주차에 아기를 가장 많이 낳는다고 2일 밝혔다.

분석 대상 임산부의 38%가 39주차에, 이어 31%가 40주차에 분만했다. 일반적으로 임신 후 42주째에 출산하는 게 정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41주차 이후에 분만한 임산부는 7%였다.

또 둘째나 셋째의 분만 주수가 첫 아기 때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평균 1.4일 밖에 빠르지 않았다. 즉 둘째나 셋째도 39주째에 많이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임산부의 분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신생아의 출생체중은 증가했다. 초산부의 신생아 출생 체중이 평균 3212g인데 반해 둘째는 3309g, 셋째는 3406g에 달했다. 분만 예정일에 출산한 임산부는 평균 5.5%에 불과했으며, 분만 예정일 출산율은 첫째에서 셋째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류현미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합병증이 없는 임산부라면 진통이 언제 시작될지 불안해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출산하는 게 좋다”며 “분만이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제일병원은 이를 임산부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이후 임산부 특징에 따른 분만 양상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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