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러스감염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 정부 자문위원으로 보건대책 수립에 기여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신임 이사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54)가 내달 1일자로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년. 김 이사장은 바이러스·감염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사스, 조류독감, 신종인플루엔자, 슈퍼박테리아 등 새로운 바이러스나 감염병이 불거질 때마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중보건대책을 수립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또 국제적인 임상 및 연구업적과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학회 발전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정부가 1400억원을 투자해 출범시킨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의 수장을 맡아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제, 치료제, 백신 등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1983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장, 감염관리실장, 대한감염학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소속 전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