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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컴학회·엔자임학술상, 백혜진 한양대교수·정재선 한신대강사 수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25 17:33:28
  • 수정 2013-11-26 1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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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물질 등급 기준치 표시 필요성 강조 … 금연시 주위기대가 금연의도로 이어져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엔자임이 공동 제정한 ‘제2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엔자임 학술상’에 백혜진 한양대 교수팀(한양대 백혜진, 윤문영, 좌보경)의 논문 ‘위험정보에 관한 미디어 보도의 정확성 연구’와 정재선 한신대 강사의 논문 ‘세대와 흡연특성이 금연의도에 미치는 영향력 차이 연구’이 선정됐다.

이 학술상은 국내 헬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논의를 진작시키고 연구열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됐다. 한 해 동안 ‘헬스커뮤니케이션 연구지’에 발표된 국내외 논문 중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백혜진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팀의 논문은 2003~2012년 6월까지 10여년간 국내 11개 일간지에 보도된 641개의 발암물질 관련 기사를 분석한 것으로 ‘발암물질 급수’가 정확하게 표기된 기사는 전체 기사의 21.5%에 그쳤으며, 20%의 기사들은 ‘발암물질명’을 부정확하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41%의 기사만이 발암물질의 기준치를 제시했다.
백 교수팀은 “주로 미디어를 통해 위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만큼 미디어는 위험에 대한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다뤄야 한다”고 논문에서 지적했다.

정재선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강사의 논문은 고등학생, 25세 이하 대학생, 26세 이상 직장인을 대상으로 세대별 금연 의도에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의 영향력 차이를 계획행동이론을 바탕으로 검증했다. 연구 결과 지금까지 크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주위의 금연 기대가 금연 의도 형성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이었음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김영욱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계에서도 헬스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대한 관심과 관련 논문의 질적·양적 수준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개최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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