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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미국 약효평가 전문가 유상희 박사 영입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3-11-25 15:59:23
  • 수정 2016-01-08 1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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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타대 생화학 박사 취득 후 아르카리스·오로라바이오·버텍스서 15년간 근무

유상희 한올바이오파마 신약연구센터 연구위원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 출신의 약효평가 전문가 유상희 박사를 신약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박사는 미국 유타대에서 생화학(biochemistry)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바이오기업 아르카리스(Arcaris), 오로라바이오(Aurora Bio)를 거쳐 버텍스에서 15년간 근무한 약효평가 전문가다.

버텍스는 1989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2000년대 들어 신약연구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회사 중 하나다. 2012년에는 C형간염 치료신약 ‘인시벡(Incivek, telaprevir)’과 낭포성 섬유종 치료신약 ‘칼리데코(Kalydeco, ivacaftor)’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연달아 승인받았다.

한올의 미국 바이오·제약계 출신 연구책임자는 유 박사가 합류함으로써 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3월 영입한 아디아바이오사이언스(Ardea Biosciences)출신의 김홍우 박사가 의약화학 부문을, 유상희 박사가 약효평가 부문을 각각 맡아 한올의 혁신신약 연구를 이끌 예정이다.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창립 40주년인 올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오랜 기간 연구활동을 해온 김홍우 박사와 유상희 박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로써 한올바이오파마 신약연구센터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소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암전이 억제제 ‘HL156’의 동물대상 전(前)임상시험을 마쳤고, 신개념 대사 항암제인 ‘HL176’과 새로운 구조의 ‘HL177’에 대해 신약후보물질 도출 단계를 밟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지원과제인 ‘폐섬유화증 동물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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