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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시도 흡연자 중 15.7%만 금연치료제 사용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08 12:24:21
  • 수정 2013-11-11 2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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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절반 수준, 니코틴대체제 15.3%로 대부분 … 금연 약물·상담치료 급여화돼야

조비룡(왼쪽)·신동욱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금연을 시도한 흡연자의 15%만 금연치료제를 사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비룡·신동욱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5~2011년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간 중 흡연자 4788명을 대상으로 금연치료제 사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15.7%만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치료제 종류는 니코틴대체제가 15.3%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의사처방 약물이 0.7%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일부 흡연자는 두 가지 치료제를 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금연 시도자의 금연치료제 사용 비율은 영국의 48.4%, 미국의 32.2%, 스위스의 24%보다 현저히 낮았다.
연도별 니코틴대체재 사용률은 2005년 10.7%에서 2011년 21.3%로 증가했다. 이는 2004년부터 시작된 보건소 금연클리닉사업의 효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사처방 약물 사용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신 교수는 “국내 흡연자 중 상당수는 금연치료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담배만큼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금연치료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연을 위한 약물치료나 상담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민간 병·의원에서 시행할 경제적 유인이 없다”며 “이같은 서비스를 급여화해 금연치료제 사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학회지(PLoS ONE) 10월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올해부터 ‘생활습관클리닉’을 개설해 매일 오후 전문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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