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천식알레르기 발전에 기여 … 임기 2년, 2015년 ‘세계알레르기학회’ 준비 착수
이혜란 신임 대한알레르기천식학회 이사장(한림대의료원장)
이혜란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한림대의료원장)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김태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며, 2015년 국내에서 개최될 ‘세계알레르기학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이혜란 이사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 역학조사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등 국내 천식알레르기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혜란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한림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강동성심병원장 등을 거쳤다. 1995년, 2000년에는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서 시행한 전국적 알레르기 역학조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같은 학회 화분역학조사팀장으로 전국 8개 지역에 꽃가루수집센터를 설치해 운영했고, 꽃가루와 관련된 식물화보집을 발행했다.
또 천식, 비염, 두드러기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알레르기에 대한 진단 및 치료 표준화 작업에 참여했다. 천식·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천식알레르기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회(APAPARI)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