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비듬이 늘어나면 으레 ‘그러려니’하는 남성이 많다. 하지만 심한 비듬은 탈모(脫毛)의 징조다. 비듬은 국내 성인 남성 5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두피질환이다. 가을에 특히 비듬이 심해지는 이유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손상된 머리카락이 건조한 날씨에 수분부족까지 겹치기 까닭에서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이는 모발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및 어떤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된다. 탈모가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다.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질 수 있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경구약물치료,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해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게 좋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키포인트로 꼽히는 수술이다. 따라서 심미안과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게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