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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불청객 ‘안구건조증’, 예방법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31 14:27:22
  • 수정 2013-10-31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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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함·눈부심 나타나면 실내습도 60% 유지 … 근거리 작업시 50분에 10분은 눈 쉬게 해야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충혈, 각막염, 각막궤양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가을에 부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눈을 마르고 건조하게 만들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눈이 건조해 불편함으로 느끼고 있다면 가을철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이 줄어들거나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안질환이다. 건조함, 이물감, 눈부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이 질환에 걸리면 안구를 보호하는 눈물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세균이나 미생물의 침투에 취약하게 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근거리 작업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직·간접적인 원인이다. 스마트폰 등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경우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물 발생량이 감소한다. 이 때문에 계절적인 원인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생활환경 전반에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이 때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냉·난방기의 과도한 사용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
독서나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을 할 때에는 50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충혈,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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