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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장 건강’지키며 일광욕 즐기면 증상완화에 도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31 12:09:51
  • 수정 2013-11-01 1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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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독면역치료’·‘독소차단치료’ 근본치료 병행하며 생활습관 개선하면 효과↑

정석환 후한의원 울산점 원장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 중 하나로 피부에 은백색 비늘같은 게 생기거나 붉은색 반흔이 나타난다.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은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다. 요즘엔 한방치료가 건선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의원을 찾는 건선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건선은 인체 내부에 문제가 생길 때 발병·악화된다. 즉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있을 때 피부로 질환이 표출된다는 것이다. 면역력교란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음주,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건선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를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건선을 유발하는 인자를 잡아내고 개별 맞춤처방이 이뤄진다. 환자마다 살아온 환경과 몸 상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치료는 크게 해독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해독면역치료’와 ‘독소차단치료’로 나뉜다. 해독면역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독소차단치료의 경우 장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데,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외부에서 받아들인 독소를 제대로 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석환 후한의원 울산점 원장은 “체내에 축적된 독성물질과 노폐물을 배출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약침을 이용한 해독요법, 한약치료, 외용제(연고)치료 등을 병행해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말했다.

건선을 제대로 치료려면 근본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정 원장은 “건선은 건조함과 가려움증이 가장 큰 문제”랄며 “너무 자주 씻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며 씻은 뒤에는 보습관리에도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적절한 운동과 적당한 자외선노출은 건선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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