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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응급수술까지 4시간 소요 … 골든타임은 1시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29 16:05:08
  • 수정 2013-10-30 1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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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환자 60.3%만 중환자치료 등 전문치료 … 전체 11.4%는 타기관으로 전원, 인프라 구축 시급

중증외상환자가 응급실 입원 후 수술받는 데 평균 4시간이 소요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인 60분(1시간)을 훨씬 웃도는 시간이다. 또 응급수술 등 전문치료에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병원을 옮기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서울·강원지역 중증외상환자 분석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증외상으로 입원한 환자 2889명 중 60.3%(1743명)는 중환자치료나 응급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중증외상환자 중 11.4%는 응급실 입원 후 다른 병원으로 전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원 사유는 상급병원으로 전원이 28.2%, 중환자실 부족은 14.5%, 응급수술 및 처치를 할 수 없는 경우는 5.5%였다. 즉 전문치료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전원되는 사례가 많았다.

중증외상환자가 응급실 진료 후 수술받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4.3일이었다. 특히 응급실에서 수술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은 평균 242분으로 골든타임인 60분보다 과도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수술 후 일반병실로 입원한 환자의 평균 응급실 재실시간은 10.7시간이었다.

복지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 17개의 권역외상센터를 선정, 시설비 80억원과 운영비 28억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곳은 가천대 길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경북대병원 등이다. 올해에는 아주대병원, 을지대병원, 전남대병원, 울산대병원 등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시·도별로 대표성 있는 예방가능 사망률을 도출해 권역외상센터의 성과평가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지역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우선 산출한 후 대상 분석기관을 약 130곳으로 확대해 자료의 신뢰성·대표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분석 기관수를 늘릴 경우 예방가능한 사망률이 현재의 35.2%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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