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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코, 코막힘·비염 유발해 조기에 교정해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29 15:05:50
  • 수정 2013-10-30 1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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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휜 코뼈 좌우 2조각으로 분리후 가운데로 모아 바른 위치에 세워 … 미용·코 기능 동시 해결해야

정원균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클리닉 원장이 휜코 교정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휜코는 콧등이 휘거나 콧대 한쪽이 비스듬히 비뚤어진 상태를 말한다. 얼굴의 기준점이 되는 코가 비뚤어지면 얼굴의 대칭이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뿐만 아니라 코뼈가 비뚤어지면 코 내부 구조의 변형이 발생돼 축농증·비염·만성 코막힘 등 코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정원균 차이정성형외과 코성형클리닉 원장은 “코가 휘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은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고 특별한 수술도 필요치 않다”며 “다만 정도가 심할 경우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코기능 장애로 이어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휜코 교정수술은 코뼈절골술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코뼈를 좌우 2조각으로 분리한 뒤 가운데로 모아 휘어진 비중격연골을 바른 위치에 세워주는 ‘비중격성형술’로 진행된다”며 “이럴 경우 코가 올바른 모양으로 개선되며 만성 코질환도 완화된다”고 말했다.

휜코 교정은 다양한 코성형 방법 가운데 어려운 수술로 분류된다. 이 수술은 단순히 미적인 부분만 생각할 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을 집도하는 담당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수술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휜코 교정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환자의 코 상태를 꼼꼼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정원균 원장은 “휜코 교정수술은 미용적 측면과 코의 기능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수술로 과정이 복잡하다”며 “자칫 수술이 잘못되면 재수술을 거듭해 환자의 심신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휜코성형이 필요한 환자는 대개 자신의 증상을 가벼이 여기며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에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문제도 치료시기를 놓쳐 심각한 상태에 놓인 뒤 병원을 찾는 환자가 상당수라는 것을 감안할 때 초기 적절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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