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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인도네시아·베트남 지점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25 17:53:37
  • 수정 2013-10-28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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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의료기기 A/S지원, 사용법 교육, 해외진출 기업 지원 등 담당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의료기기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해외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이 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애프터서비스(A/S)지원, 현지 사용자(의사) 대상 장비 사용법 교육,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보건산업협력방문단을 파견했다. 박인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의료기기공업현동조합 관계자 등이 방문단에 참여했다.

방문단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후 알리 구프론 무크티(Ali Ghufron Mukti)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기술과 보건산업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측은 한국 보건산업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때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인석 단장은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보건산업 기업간의 합작투자와 우수인력 교류를 제안했다. 또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바이오코리아·팜페어에 현지 보건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방문단은 25일 ‘베트남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후 베트남 보건부를 방문해 트룽 쿽 쿠옹(Truong Quoc Cuong) 의약국장, 응구엔 민 투완(Nguyen Minh Tuan) 의료장비·병원설립 국장 등과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또 최근 하노이에 들어선 젬스메디칼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공장 관계자들과 현지시장 진출의 애로사항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단 파견을 통해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며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는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중소 의료기기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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