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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다 몸매, ‘각선미 미인’ 대세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24 12:38:07
  • 수정 2013-10-25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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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날씬해도 근육발달하면 ‘알다리’ … 근육제거해 일자다리 만드는 ‘근육절제술’

종아리는 아무리 마른 사람이더라도 근육이 발달하면 굵어보이기 마련이므로 필요시 종아리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얼마 전 한 다이어트 커뮤니티에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은 얼굴 부위 성형수술이 아닌 지방흡입·가슴성형 등 몸매성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하고싶은 성형수술은?’이라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41%가 지방흡입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슴성형 34%, 코성형 15%, 눈성형 10%로 뒤를 이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요즘 여성들은 단순히 얼굴만 아름다운 사람보다 키가 크고 몸매가 날씬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경향이 크다”며 “특히 근육 때문에 울퉁불퉁해지기 쉬운 종아리 부위를 아름답게 가꾸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종아리 각선미는 유산소운동이나 식이조절 등 단순한 다이어트만으로 관리되는 부위가 아니다. 아무리 날씬하더라도 종아리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해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훨씬 두껍거나 알이 밴 듯 볼록 튀어나와있다면 종아리근육절제술 등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종아리근육절제술은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 종아리 알근육을 직접 잘라내는 수술법이다. 기존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분지와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주사를 맞아 사이즈를 줄이는 근육보톡스 등은 효과를 예측할 수 없고 종아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양쪽 모양이 다르게 변하는 등 부작용이 흔했다.
 
반면 종아리근육절제술은 과도한 근육을 직접 절제하기 때문에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양 다리를 비교하며 시술하므로 짝짝이 다리가 될 가능성이 적다. 근육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는 영구적이다.  종아리 뒤 주름잡힌 부분을 통해 시술하므로 시술 후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회복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수술 후 하루 입원해 회복한 뒤 다음날 스스로 걸어서 퇴원한다. 압박스타킹을 잘 챙겨신고 단화를 착용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치지 않는다.
 
이 원장은 “요즘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과거 다른 방법으로 종아리근육을 제거하려 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고 결국 종아리근육절제술을 선택한 경우”라며 “이 수술법은 단 한 번의 시술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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