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데이비드 라프레 로슈그룹 제약부문 기술운영 수석부사장이 18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관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로슈그룹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8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관한 장기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바이오 플랜트 두 곳에서 로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구체적 생산품목과 세부 계약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라프레(David LaPre) 로슈그룹 제약부문 기술운영 수석부사장은 “삼성은 우수한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어 생산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혁신 의약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품질기준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1위 바이오제약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향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