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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요실금, 레이저로 감쪽같이 해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18 12:07:33
  • 수정 2013-10-22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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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티마레이저’로 질벽 수축·콜라겐 형성 효과 … 20분 내외 짧은 시술시간·적은 통증 눈길

이윤석 창원 모자연여성병원 대표원장

요실금은 더 이상 중년여성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40~50대 중년여성은 물론 요즘엔 20~30대 젊은층에도 이런 증세를 겪는 사람이 적잖다. 한 설문조사에서 요실금을 경험한 20~30대 여성이 27.6%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을 정도다. 요실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요실금이란 질근육이 이완되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사리지 않고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다.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거나 조금만 뛰더라도 소변이 나올 정도라고 하니 쉽게 넘길 수 있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은 단순히 수치심을 이유로 병원 방문을 꺼린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미루게 되면 위생문제가 생기고, 부부관계도 꺼리게 되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최근엔 레이저를 이용한 쉽고 간편한 요실금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기존 수술적 방법이 아닌 간단한 레이저시술로 시술시간도 짧고 통증도 적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일명 ‘귀족 이쁜이시술’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인티마레이저’로 이용한 광열레이저 치료다. 기존 요실금수술의 부작용 및 불편함을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절개 없이 질벽과 요도 주변의 조직에 레이저를 조사, 콜라겐을 형성‧활성화해 질 조직을 탱탱하게 만든다. 또 질 조직이 수축되면서 성감형성에 도움돼 이쁜이수술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20분 내외로 짧고, 마취도 필요 없다.

이윤석 창원 모자연여성병원 대표원장은 “요실금은 나이에 상관없이 출산‧비만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며 “노화가 진행돼야만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평소 케겔운동 등을 습관화해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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