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강인한 남성상보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성이 선호되면서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1년 8월 30일 ‘예쁘고 잘생기면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포브스는 다니엘 헤머메시 미국 텍사스대 노동경제학과 교수의 저서 ‘아름다움은 값을 한다: 매력적인 사람이 더 성공하는 이유’를 소개하며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내용을 실었다. 이런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듯 최근 ‘외모=경쟁력’이라고 인식되면서 이를 가꾸기 위한 자기관리는 당연한 일이 됐다. 더욱이 요즘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신뢰감을 주고 호감가는 인상을 만들기 위한 외모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남성의 인상은 얼굴윤곽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예전만 해도 각진 얼굴형은 ‘우직하면서도 강인한 남자’를 상징해 이상적인 남성의 얼굴형으로 꼽혔다. 반면 요즘엔 섬세한 매력의 ‘꽃미남’·‘꽃중년’이 호감형으로 바뀌면서 부드러운 V라인 얼굴을 원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남자는 대부분 여자보다 턱이 크고 저작근육(턱근육)도 발달한 경향을 띤다. 따라서 남자들도 얼굴이 작아보이게 만드는 ‘V라인 만드는 법’, ‘V라인 리프팅’, ‘V라인 마사지’, ‘V라인 주사’, ‘V라인 보톡스’, ‘V라인 수술’ 등 다양한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시술을 받기 앞서 턱이 발달한 이유가 뼈 문제인지, 근육의 문제인지를 확인한다. 근육이 원인이라면 보톡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뼈의 문제일 경우 귀뒤사각턱·V라인 사각턱수술이 이뤄진다.

윤성원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V라인 사각턱수술’은 사각턱을 개선하고 턱끝 넓이를 축소시키는 수술”이라며 “양 옆의 각진 턱을 깎아냄과 동시에 턱끝을 V자 모양으로 날렵하게 다듬어 갸름한 얼굴을 만들고 특히 정·측면 개선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안면윤곽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자신의 이미지는 살리면서 남성다움은 유지하되 부드러운 얼굴라인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수술 전 얼굴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