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동탄 중앙연구소 조감도

일동제약은 생물촉매 반응기술을 이용한 ‘칼시트리올(Calcitriol)’ 및 ‘칼시페디올(Calcifediol)’ 제조법에 대해 지난 8월 미국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현재 유기합성을 활용한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효율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비타민 D3의 활성형 유도체로서 인체의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선 치료제 등 피부연고제로도 활용된다. 최근 항암효과, 백혈병 병용시 치료효과 상승, 치주질환 예방효과 등 다방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칼시페디올도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식품이나 사료에 첨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금류 농장이나 동물원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칼시트리올의 경우 1g당 수만달러에 이르는 고가 원료이다. 일동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원료의 대량생산이 이뤄지면 세계시장 진출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일본과 중국 및 브라질에서도 특허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