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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힘든 ‘졸린 눈’ … 안검하수 의심해봐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14 17:12:59
  • 수정 2013-10-16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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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꺼풀 들어올리는 힘에 따라 경도·중등도·고도로 세분화해서 맞춤 눈매교정수술

홍성표 비오성형외과 원장이 눈매 개선을 원하는 환자에게 안검하수 교정술을 하고 있다.

눈은 첫인상의 ‘호불호’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다. 졸려 보이는 눈은 왠지 자신감 없고 항상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이 때문에 ‘취준생’(취업준비생) 가운데 대기업·중소기업·공무원 채용 시즌을 앞두고 속칭 ‘졸린 눈’을 초롱초롱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안검하수 교정술을 고려하는 이가 많다.

안검하수 눈매교정수술을 처진 눈꺼풀을 올려 자연스럽고 스마트한 인상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홍성표 비오성형외과 원장은 안검하수 교정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환자로 △양쪽 눈동자가 드러나는 정도가 다를 정도로 짝눈이거나 △한쪽 눈만 지나치게 크게 떠져 흰자위가 심하게 보이고 △힘을 빼면 졸려 보이는 눈을 가졌거나 △눈 크기는 정상이지만 위로 치켜뜨는 습관으로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을 가진 사람을 꼽았다.
홍 원장은 “이런 사람들은 쌍꺼풀수술보다 안검하수 교정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미용적 측면에만 치우칠 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검하수는 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고도 등으로 구분된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안검하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안검하수라고 해서 누구나 교정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눈의 크기는 눈을 뜨는 근육의 힘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이 근육의 힘이 부족하면 안검하수 교정술이 필요하다. 안검하수 교정량은 근육의 힘에 따라 조절된다. 이밖에 안구건조증 유무, 시력 상태, 안구 돌출 정도, 눈뜨는 습관 등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받을 수 있어 이런 요인을 분석해 수술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홍 원장은 “매몰법, 절개법, 앞트임, 뒤트임 등 요즘 쌍꺼풀성형수술 트렌드에 맞춰 의사의 진단 없이 환자 스스로 수술방법을 정해서 수술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우선이며,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얻기 위한 눈매교정술이 쌍꺼풀수술보다 시급한지도 파악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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