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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부로 보내는 이상신호, 면역질환 ‘한포진’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14 16:33:45
  • 수정 2013-10-14 20: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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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 불균형으로 내부문제가 피부로 표출 … 맞춤치료 ‘쿼드-더블 진단법’ 효과

한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면역력이 불균형해져 피부로 표출되는 면역계질환의 하나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로 면역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게 우선이다.

손·발에 오돌토돌 돋은 수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게 대부분이다. 증상이 심하면 표피탈락, 통증,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악화되기도 한다. 이런 증세가 자주 발생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한포진은 다양한 유형의 급·만성 재발성 습진으로 손·발에 수포가 생겨 가려움증, 각화증, 염증발생이 반복되는 게 특징이다. 초기에는 무좀이나 주부습진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손·발 등에 쉽게 터지지 않는 작은 수포가 점점 큰 물집으로 변하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따가운 느낌이 동반된다. 주로 손·발 부위에 잦은 질환이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치료과정도 불편하다. 따라서 한포진이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한포진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손·발바닥 다한증 등이 유발원인으로 추정된다. 한의학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계질환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한다.

즉 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으로 면역력이 불균형해지고 이 때문에 피부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거나, 내부적인 문제가 피부 질환으로 발현되면서 한포진이 초래된다는 의미다.

한의학에서는 ‘자연치료’에 중점을 둔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피부증상에 집중하기보다 인체 내부의 문제점을 찾아 그것을 바로잡아주는 게 우선”이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면역력을 정상화 시키면 신체자생력이 회복돼 한포진은 자연히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한포진 증상이라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한포진 치료로 ‘쿼드-더블 진단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포진을 치료하려면 면역력을 교란시키는 내부 유발인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의 생리적·병리적 특성을 체크해 각 특성별로 분류한 뒤 그에 맞게 처방한다.

이 원장은 “한포진은 우리 몸 내부의 이상신호”라며 “단순히 습진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포진 발생 시 수포를 터뜨리면 그 부위로 2차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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