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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와인, 노화방지 효과 탁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11 17:53:16
  • 수정 2013-10-14 18: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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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페놀, 심혈관계질환 예방 및 노화 지연 … 레드와인이 더 효과적, 안주는 아몬드·치즈

‘와인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와인을 찾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와인은 맛과 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아 ‘신의 물방울’이라고 불린다. 특히 레드와인은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꼽힐 만큼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그러나 과음하는 경우 간에 무리가 가고 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하루 1~2잔만 마셔야 한다.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는 프랑스인들이 영국인이나 미국인보다 심장질환에 덜 걸리는 이유가 와인이라는 말이 있다.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부르는 이 주장은 그만큼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도 와인에는 87%의 수분, 10%의 알코올, 3%의 포도 성분이 들어 있다. 이 포도 성분에 프렌치 패러독스의 비밀이 숨어있다. 포도 성분 중 폴리페놀계 화합물은 심혈관계 질환를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된다. 이밖에 와인에 함유된 몸에 좋은 성분으로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다.

이동환 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원장은 “활성산소는 신체가 에너지 대사 후 배출하는 것으로 세포를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한다”며 “와인에 함유된 여러 가지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무독화시켜 노화를 늦춘다”고 설명했다.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효과도 갖고 있다. 또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등 눈 건강에 좋다. 카테킨도 항산화 성분의 일종이다.
포도껍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암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심혈관 질환도 예방한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이 물질이 암세포의 자살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와 함께 와인에는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유기산(AHA) 성분이 함유돼 있다.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호박산 등 유기산은 몸에 해로운 균을 제거하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또 신진대사를 도와 체력을 증진시키고 미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폴리페놀 함유량은 포도의 생산지나 품종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레드와인이 화이트와인보다 많다. 와인 1ℓ당 폴리페놀 함량은 레드와인이 1∼3g, 화이트와인은 0.2g 정도다. 탄산가스가 함유된 샴페인은 레드와인과 같은 원리로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이 원장은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포도나 포도주스로 폴리페놀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와인을 찾을 필요는 없다”며 “알코올 없는 레드와인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와인을 마실 때 아몬드, 브로콜리, 시금치 등 비타민E가 풍부한 안주를 곁들이면 산화방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 E와 레드와인은 항산화 기능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치즈는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풍부하면서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와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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