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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성형외과 교수 경영원장에 선임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08 18:15:14
  • 수정 2021-06-14 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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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성형 및 유방재건 권위자 … 1988년 길병원 성형외과 개설 주인공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 신임 경영원장

가천대 길병원은 김양우 성형외과 교수를 경영원장에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신임 경영원장은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1988년 가천대 길병원에 성형외과를 개설한 주인공이다. 1993년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화여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길병원은 앞으로 김 경영원장과 선천성기형·안면장애·유방재건 분야를 활성화하고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양우 경영원장은 “길병원을 떠나있을 때에도 이길여 가천대 길병원 회장과 오래도록 깊은 인연을 쌓아왔다”며 “남은 정년을 길병원 성형외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낭비 요소를 줄이고, 지방 환자 유치방안을 구축해 위기극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영원장은 안면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시절 안면장애인을 위한 의료·사회적 연구를 시작해 국내 안면장애인 처우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연구·발의한 안면장애인법안은 정책에 반영돼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두 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미국성형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인도성형외과학회지(Indian Journal of Plastic Surgery)의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대한성형외과학회 윤리·고시·기획위원 및 보험위원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기획위원장, 자동차보험수가분쟁위원회 심의위원, 의료보험 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대목동병원 재직 기간 중에는 캄보디아·미얀마·우즈베키스탄 등 저개발국가를 수차례 방문해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안명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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