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모니터링·멀티오믹스 접목, 통합 바이오마커 개발 … 거부반응 등 조기진단
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은 이상호 신장내과 교수팀이 제출한 ‘이식 거부반응 및 장기생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신장이식 면역조절기술 개발’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신기술개발 분야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수팀은 6년간 약 42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모니터링과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접목한 통합 바이오마커를 개발 및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부반응이나 장기생존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임상적용 프로토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교수팀은 또 2012년 10월부터 5년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줄기세포 가동화 치료제를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Substance-P(SP)’는 자가 골수유래 줄기세포의 증식·이동을 촉진시키는 물질로 줄기세포 세포치료보다 시술이 쉽고 비용이 저렴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 개인에 따른 맞춤 면역치료법을 개발해 이식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의료비용 부담은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