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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위궤양치료제 ‘놀텍’ 중동시장 진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9-13 16:23:47
  • 수정 2013-09-16 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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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제약사 라이프파마와 독점판매 계약 … 10년간 사우디·오만 등 중동 13개국 수출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

일양약품의 위궤양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 Ilaprazole)’이 신흥 시장인 중동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이 회사는 13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제약사 라이프파마와 놀텍의 독점공급에 대한 판매 및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일양약품은 10㎎ 용량으로 놀텍을 수출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최초 10년으로 향후 조항에 따라 2년씩 자동연장된다. 일양 관계자들은 라이프파마가 진출해 있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지역 총 13개국에서 판매가 이뤄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또 슈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와 백신 수출, 항바이러스제 연구개발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라이프파마는 중동지역 내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일양약품의 신약들을 요청했다. 동시에 일양약품은 라이프파마를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중동지역을 개척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라이프파마는 라이프라인헬스케어그룹(LifeLine Healthcare Group)의 자회사로 중동지역 13개국에서 20여개 병원과 200개 이상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항궤양제 및 항암제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중동지역은 경제성장률과 시장잠재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의약품 수요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초질환 의약품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놀텍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역류성식도질환 치료제다. 기존 위산분비억제제(PPIs)의 단점인 ‘야간산분비억제실패’(Nocturnal Acid Breakthrough, NAB)에 대한 탁월한 치료효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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