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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11일 ‘소아응급센터’ 개소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11 18:42:00
  • 수정 2013-09-16 1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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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병원 1층으로 확장이전 … 관장실·수유실·소아전용 소생실 등 특화공간 마련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왼쪽부터), 양세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양병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 박영숙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관리팀장, 송경자 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 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11일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1일 ‘소아응급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뒤 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던 소아응급실을 어린이병원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소아응급센터는 ‘신속하고 연속적인 진료’, ‘구역별 진료 시스템’, ‘어린이 친화적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소아청소년과 및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치료가 가능하다. 어린이병원 내로 응급실이 이전됨에 따라 어린이병원 외래·병동·중환자실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의료진의 연속적인 진료가 용이해졌다.

295㎡ 규모로 응급실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커튼으로 구분했던 기존 진료구역을 2개의 독립된 진료실로 변모시켰다. 관장실, 수유실, 소아전용 소생실 등 목적별로 특화된 공간을 새롭게 확보해 구역별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어린이 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변신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톤 벽지에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벽과 천장에 배치했다. 어린이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보호자는 유용한 의학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대기실과 관찰 병상에 개인용 단말기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병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영숙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관리팀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병희 병원장은 “소아응급센터가 소아 응급환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의 안녕과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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