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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빅데이터 운영센터’ 본격 가동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9-09 10:19:30
  • 수정 2013-09-10 18: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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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 예방프로그램, 개인·집단별 건강정보 등 제공 … 바이오·유헬스 등 분야 부가가치 창출 기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민의 건강정보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거대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별 평생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운영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10년간 전국민 5000만명에 대한 자격 및 보험료 자료, 병·의원 이용내역, 건강검진 결과, 희귀난치성 및 암 등록정보 등 1조3034억건의 데이터를 보유해왔다. 이를 토대로 작년 6월 747억건의 ‘국민건강정보DB’를 구축했으며, 올해 1월에는 3종의 연구용 ‘표본DB’를 완성했다. 이후 자료의 완성도 및 질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단은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 징수 및 급여, 건강검진 및 관련 연구 등에 DB를 추가적으로 구축해 학계 및 전문기관 등에 개방할 방침이다. 이는 보건의료 분야의 바이오산업, 메디칼 디바이스, 유헬스(Ubiquitous-health, U-Health), 정보기술(IT)등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운영센터는 대용량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및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비하고, 지역별·질환별·연령별·사업장별 다량의 건강정보를 보유하게 된다. 개인별·인구집단별 건강상태, 4대 중증질환, 만성질환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인별 진료내역, 건강검진, 장기요양 서비스 등을 포함한 평생 건강관리 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검진결과와 진료이력 등 개인별 건강정보를 연계해 건강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질병별 위험군에 따라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강 상담원을 배치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에게는 의료기관 및 약물정보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또 국가 수준의 4대 중증질환 관리지표를 개발함으로써 질병 발생추이 및 예방서비스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논스톱(Non-stop) 4대 중증질환 관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건강정보, 심평원 심사자료, 외부기관 건강 관련 자료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한 ‘나의 건강은행(My Health Bank)’도 구축 및 운영한다.
이같은 정보는 공단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김종대 국민건강보험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운영센터는 의학 및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보건의료 정책의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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