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체력저하와 골반근육 처짐으로 성관계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최근 한 리서치기관이 신혼부부 5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대방과의 잠자리에 만족하는 비율이 50% 전후라는 충격적인 대답이 나왔다. 커플 2명 중 1명은 파트너와의 잠자리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신혼 같지 않은 신혼생활’을 보낸다는 얘기다.

이는 교감이 부족하고 각박한 현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결혼연령이 높아진 데 따른 신체적인 노화현상과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현재 대부분의 초혼이 이뤄지는 30대에 이르면 전신적인 노화가 시작된다. 여성의 경우 질의 지지 구조가 되는 골반근육이 처지고 늘어나게 된다.

지속적인 골반근육 운동과 건강한 성생활이 노화를 늦추기도 하나 다양한 원인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골반근육의 변화로 인해 질 수축력이 저하되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만족감도 크게 떨어진다.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치료, 레이저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나 현저히 저하된 질의 수축력이 확인되거나, 반영구적인 수축력의 회복을 원한다면 질성형을 통해 확실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질성형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손상되고 이완된 질내 근육을 모아 재건해주는 것이다. 최근 치료효과가 좋아 여성들에게 큰 호응도를 얻고 있는 질성형의 방법으로 ‘듀얼타이 질성형’(Dual tie vaginoplasty)이 있다. 이 수술은 질 수축에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지지근육 두 개 이상을 모아서 교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질성형은 대부분 질 점막만 혹은 일부의 골반근육까지만 교정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하지만 질 수축력 개선과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듀얼타이 질성형은 질 수축에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두 근육을 포함해 여러 근육을 모아서 교정하기 때문에 질 내부구조를 좁은 상태로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탄력도의 개선 및 유지력이 뛰어나다. 필요에 따라 질 내벽에 웨이브와 같은 요철을 만들어서 질 구조를 재형성해줌으로써 성교 시 만족감을 증대시킬 수 있다.

최동석 청담지엔성형외과 여성성형센터 원장은 “최근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잠자리에 만족하지 못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성관계 시 자신이나 파트너의 만족도가 떨어질 경우 다양한 수술 및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존 질성형은 미완성된 기술로 만족도를 높이는데 미흡했으며 심지어 잠자리에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 선보인 듀얼타이 질성형은 질 입구에서 질 후방까지의 질 지지근육을 모아주어 교정하므로 성관계 시 밀착감 및 수축력을 증대시켜 쾌감을 극대화하고 쉽게 다시 이완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권할 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