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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코성형’, 코 모양 특성에 적합한 시술법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9-02 17:59:03
  • 수정 2013-09-05 1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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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의 코 모양에 따라 자가진피·자가지방·실리콘·고어텍스 등 수술 방법·보형물 선택 달라져

신승엽 맥스성형외과 원장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혹은 취업이나 결혼·비즈니스 등을 앞두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코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코성형은 보통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엔 낮은 코를 세워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려는 남성들도 대거 생겨나고 있다. 코 성형은 작은 부위의 개선으로도 전체적인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는 분석이다.

남성은 주로 낮은 코, 휜 코, 매부리코, 지나치게 크고 뭉툭한 코 등을 고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다. 신승엽 맥스성형외과 원장은 “콧대가 지나치게 휘거나 뒤틀린 경우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기능적 면을 보완하기 위해 수술받으려는 경우도 있다”며 “환자의 상태와 궁극적인 수술 목적에 따라 자가진피·자가지방·실리콘·고어텍스 등 수술방법과 보형물 선택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매부리코는 코 중간에 위치한 코뼈와 연골이 만나는 부위가 툭 튀어나오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코끝이 낮아지는 모양을 띤다. 교정하려면 튀어나온 뼈와 연골을 깎으면서 콧대를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 이때 콧대에 보형물을 넣으면서 콧방울 모양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매부리코는 보형물 대신 뼈와 연골의 교정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휜 코는 주로 외상 후에 나타난다. 보통 코의 중심인 비중격연골이 휘어졌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기울어진 비중격연골을 교정하기 위해 연골 일부를 절골시킨 다음 가운데로 모아 반듯하게 만든다.

코끝 연골이 넓게 벌어져 있는 복코는 코끝 연골을 잘라내고 중앙에 모아 코끝 넓이를 좁힘으로써 오뚝한 콧날을 만들 수 있다. 복코를 가진 사람은 자연스레 콧구멍도 커 보일 수 있는데, 이 때 코볼과 콧날개와 만나는 부위를 절제한 뒤 봉합하면 콧구멍이 좁아진다.

신 원장은 “코 성형은 특별히 좋은 방법이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며 “사람마다 코 모양과 상태가 천차만별인 만큼 적합한 시술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이 부담스러운 경우나 간단한 교정에는 코필러 성형이 적합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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