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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LED 광선조사기 ‘오심플’ 여드름치료기 임상 승인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8-29 14:54:33
  • 수정 2016-02-20 2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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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색·청색광선 한 기기서 조사 … 여드름 병변, 피지선 크기, 피지 분비량 등 감소시켜

세라젬메디시스 개인용 LED 광선조사기 ‘오심플(Ocimple)’

혈액진단기기 전문기업 세라젬메디시스는 개인용 LED(발광다이오드, Light-Emitting Diode) 광선조사기 ‘오심플(Ocimple)’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드름치료기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광선을 한 기기에서 조사(照射)하는 여드름치료기다. 여드름 원인균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청색 가시광선(420㎚)과 피부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적색 가시광선(660㎚)을 함께 사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조사면적이 21.49㎠로 국내에서 가장 넓어 얼굴 전체에 난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2010년 의료기기 품목허가 및 유럽공동체마크(CE)를 획득했으며, 지난 16일 식약처로터 기기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오심플의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피부과학 저널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소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진행한 공동 연구결과 이 제품은 염증성 여드름 병변, 피지선 크기, 피지 분비량 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 치료 후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아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는 여드름 광선치료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조직학적·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식약처 허가에 힘입어 오는 9월부터 국내 여드름치료기 시장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진우 세라젬메디시스 대표는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혈액진단기기뿐만 아니라 치료용 의료기까지 제품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LED 및 레이저를 이용한 ‘광(光)역동치료’는 국내에서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이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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