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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알고 써야 큰 효과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3-07-24 11:23:01
  • 수정 2013-07-26 17: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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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볕 과하면 ‘독’ 색소침착, 피부각화증, 피부암 등 유발 … 기미·주근깨엔 ‘레이저 병합요법’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햇볕을 쬐면 뼈가 여문다’는 말처럼 햇볕은 건강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과도할 경우 피부암을 일으키는 무서운 흉기로 돌변한다. 야외활동을 즐길 기회가 많은 여름은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트러블은 물론 피부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자외선은 피부 멜라닌색소를 증가시켜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여름철 피서지에 다녀오거나 장시간 외출 후 금세 기미·주근깨의 색이 진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표피세포를 자극해 각질이 일어나게 하고, 피부노화를 촉진해 주름을 만든다. 표피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에도 변화를 일으켜 피부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방해하기도 한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가 푸석해지는 이유다. 피부가 화끈거리게 하거나 일광화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엔 자외선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인공 방어막, 즉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 종류도 많고, 제품에 표기된 영어 약자들의 의미가 뭐가 뭔지 어렵기만하다.

가장 흔히 쓰이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차단효과를 나타내는 단위를 뜻한다. 차단지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에 따라 계산된다. 예를 들면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햇빛의 양이 15분의 1로, SPF 50인 차단제를 바르면 50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때 알아둘 것은 SPF는 자외선B(UVB)만 차단한다는 것이다. 확실한 효과를 위해 자외선A(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 표기가 함께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SPF 뒤에 따르는 숫자는 자외선B를 얼마만큼 많이 차단해 주느냐를 의미한다. 자외선A를 차단한다는 표기인 PA는 숫자가 아닌 ‘+’로 표기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강력한 차단 효과임을 의미한다.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SPF 15 정도면 충분하지만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차단제 외에 모자, 양산, 긴팔 옷 등으로 철저히 차단해야 효과적이다.

또 SPF의 지수가 높고 ‘+’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으로 피부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간단한 테스트로 자기와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팔꿈치 안쪽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특별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 이상이 없으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지성피부의 경우 오일프리 제품이나 로션 타입이 추천되고, 땀이 많은 사람은 워터프루프(방수) 타입, 건성피부는 크림 타입에 피부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승인받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워터프루프 제품은 헤어스프레이에 사용되는 아크릴레이트가 주성분으로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열심히 자외선을 차단했음에도 이미 기미·주근깨 등 잡티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증상이 더 번지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과에서는 C6레이저 토닝, 이토닝, 엑셀V, IPL, 엔디야그레이저, 바이탈이온트, IDR약물요법, 산소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C6레이저 토닝’은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에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해 침착된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다른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시술 시 통증이나 시술 후 흔적·부기가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기미가 심할 경우 에피필, TRM레이저로 표피를 살짝 벗겨 침착된 색소를 제거하고 IPL로 좀 더 깊은 단계의 색소를 제거하는 등 ‘레이저 병합요법’이 효과적이다.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심한 사람은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엑셀브이레이저(엑셀V)나 아이콘을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다.

레이저치료는 개인별 피부 성향에 따라 색소 재침착이나 흉터 발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자기에게 적합한 레이저를 사용해야 하며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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