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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흑색종 치료제 ‘젤보라프’ 제약계 노벨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17 14:53:51
  • 수정 2013-07-23 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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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프리 갈리엥’ 수상 … 종양 확산 방지, 흑색종 환자 생존기간 1년 이상 연장
한국로슈(대표 스벤 피터슨)는 흑색종 치료제 ‘젤보라프(성분명 베무라페닙, vemurafenib)’가 스위스 ‘프리 갈리엥(Prix Galie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0년간 제약계의 노벨상으로 여겨져 온 프리 갈리엥은 의학적·과학적 연구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보여준 제약회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젤보라프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수술 불가능한 BRAF V600 유전자 변이·양성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유의하게 연장시키고, 종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맞춤치료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크리스티안 루드비히(Christian Ludwig) 박사는 “젤보라프는 탁월한 효능을 갖춘 혁신적인 맞춤 치료제의 우수한 예”라며 “의료진이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 진단기기를 단기간에 함께 승인받아,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 점이 인상깊다”고 설명했다.
젤보라프는 작년 미국피부암재단(The Skin Cancer Foundation)이 수여하는 ‘스킨 센스 어워드(Skin Sense Award)’, 2012 스크립 어워드(2012 Scrip Award)의 ‘최고의 신약상(Best New Drug)’ 등을 수상하며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의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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