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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화장품 다이어트’ 필요
  •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 등록 2013-07-17 11:37:16
  • 수정 2013-07-18 1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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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에 적정량 흡수되면 나머진 겉돌아 … 모공 막는 등 트러블 유발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여성의 화장대는 갖가지 화장품으로 넘쳐난다.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화이트닝크림, 링클크림, 팩 등 가지각색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피부에 공을 들이는 수준은 세계 정상급이다. 여성들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며 ‘화장품을 많이 바르면 피부에 영양제를 듬뿍 먹이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체하듯 화장품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탈이 날 수밖에 없다. 특히나 무더운 여름철 과도한 화장품 사용은 피부트러블로 직결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는 스펀지가 아니다. 일정량만 흡수하고 나머지 불필요한 화장품은 얼굴에 겉돌게 된다. 때문에 ‘피부에 제대로 먹히지 못한’ 화장품은 모공을 막아 오히려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의 적정량은 어느 정도일까?

스킨케어의 기본은 화장품 다이어트

바쁜 아침시간에는 피부관리를 위한 기초화장은 물론 색조화장까지 빨리 마쳐야한다. 피부관리에 적극적인 여성 중에는 저녁에 하는 것처럼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수분크림, 영양크림까지 모두 챙겨 바르다가 제품이 미처 흡수되기도 전에 겹겹이 덧발라져 화장이 들뜨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시간절약을 위해서라도 아침 스킨케어는 최대한 간단히 하는 게 좋다.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로션이나 에센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며, 아이크림도 소량으로 바르는 게 권장된다.  또 화장품이 피부에 스며들 시간을 주기 위해 한 제품을 바르고 1분 정도 기다린 뒤 다음 스킨케어를 진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피부도 마사지 등 운동이 필요하다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게 아닌 듯 피부도 화장품만 바른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신체밸런스를 위해 운동하는 것처럼 피부도 마사지와 얼굴근육 운동을 해야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경혈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페이스요가 등 얼굴운동을 해서 피부 근육을 단련시키면 얼굴빛이 밝아짐은 물론 주름을 예방해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고 트러블 발생도 막을 수 있다.

1주일에 한번 팩으로 영양 챙기기

화장품 다이어트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은 스페셜케어로 챙기자. 1주일에 1~2번 정도 잠들기 전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피부 문제에 적합한 팩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잔주름이 많거나 처진 경우라면 콜라겐팩을,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분팩을, 기미·주근깨 등 잡티가 많은 경우에는 화이트닝팩을 하면 된다.

이미 과하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으로 트러블이 생긴 경우에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피부트러블은 방치할수록 악화되고 자칫 잘못 치료하면 2차감염이나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피부과에서는 정확한 피부진단 후 환자의 피부타입이나 상태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연고,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고바야시·테라클리어·퍼펙타·뉴스무스빔 같은 레이저치료를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트러블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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