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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환자 42.5% ‘치료, 시도조차 안해봤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04 20:02:04
  • 수정 2013-07-08 18: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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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7% 심각하다고 인식, 69.4% 일상생활에도 지장 … 46.3%, 병원 찾기까지 1~3년 걸려

발기부전은 성생활뿐만 아니라 일생생활이나 심리적 측면에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질환에 대한 오해와 부끄러움으로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경우는 드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릴리는 발기부전치료제시장 진입 10주년을 맞아 국내 발기부전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인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42.5%는 발기부전에 대한 검사나 치료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또 4명 중 1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구입 및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기부전은 40세 이상 79세 이하 남성 10명 중 8명에서 경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남성질환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국내 남성을 대상으로 ‘발기부전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자세하게 조사한 결과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한국릴리는 발기부전치료제시장 진입 10주년을 맞아 ‘남자, 열정 더하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무엇이 발기부전 남성을 좌절시키는지 조사했다.

발기부전, 심각한 자신감 저하 요인

조사팀이 한국리서치를 통해 2013년 3~4월 동안 배우자나 파트너가 있는 30~65세의 자기인식 발기부전 환자(국제발기부전 설문 기준 경증 발기부전이상 해당자) 3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56.4%는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갖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주 1~2회 성관계를 갖는 응답자는 25.6% 뿐이었으며 대부분 월 2~3회(38.9%)나 월 1회(15.3%)였다. 
응답자의 98.7%는 발기부전 문제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의 29.6%는 ‘매우 심각한 문제’, 38.9%는 ‘심각’, 30.2%는 ‘조금 심각’이라고 응답했다. 발기부전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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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시 고민되는 내용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배우자·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77.4%) △본인의 자신감을 하락시킨다는 점(76.7%) △배우자·파트너와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57.5%) 등의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90%가 ‘본인의 자신감을 하락시킨다는 점’을, 40·50대 응답자의 평균 80%가 ‘배우자·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없음’을 고민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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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9.4%, ‘성관계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영향’

발기부전은 성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69.4%가 ‘성관계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영향받는 분야는 △가정생활(51.5%) △직장생활(24.3%) △대인관계(24.3%) △취미활동(23.3%) 등이었다. 
또 많은 응답자가 발기부전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남성으로서의 자신감이 떨어진다(85.4%) △일상생활 중에도 발기부전이 자꾸 생각난다(45.5%) △성관계를 하는 생각을 하면 불안해진다(41.2%)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매력적인 사람을 대할 때 자신감을 잃은 적 있다(79.1%) △성접촉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파트너와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64.8%) △다른 사람과 성적인 대화를 피한다(64.8%) 등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기부전, 당뇨병이나 고혈압보다 삶의 질 저하 심각’ 인식

응답자의 68.1%는 발기부전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준다’고 느꼈는데 이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74.8%), 당뇨병(70.4%), 심혈관 질환(69.4%)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끼칠 것 같은 질환’을 묻는 질문에서는 55.8%가 발기부전을 1위나 2위로 선택했다. 이어 당뇨병(46.2%), 심혈관 질환(28.2%),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24.9%), 고혈압(24.3%) 순이었다.

환자 절반은 치료 시도조차 안해, ‘나이가 주는 병’ 등 오해가 원인

이처럼 발기부전은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전문의료인에게 진료받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경우는 35%(108명)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42.5%(128명)는 발기부전 검사나 치료를 시도한 적이 한번도 없었으며, 치료를 시도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41.6%(72명)는 처방전 없이 인터넷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약물을 구입 및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환자는 발기부전 증상을 느껴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을 찾기까지 고민한 기간은 1~3년이 46.5%, 3~10년 25.5%, 6개월~1년 19.6%, 6개월 미만은 6.3%였다. 이처럼 발기부전 환자가 치료에 소극적인 이유는 이 질환에 대해 환자들이 잘못 이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하고 있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해서(33.6%) △증상을 이야기하기 부끄러워서(21.1%)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고(20.3%)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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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부전이 주는 심리적 영향 주목해야, 꾸준한 치료 중요

이성원 대한남성과학회장(서울삼성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이번 조사결과는 발기부전 환자의 답변을 통해 발기부전이 심리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발기부전은 어느날 갑자기 신체가 의지대로 통제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주며, 자연스럽던 행위가 부담이 되고 불가능해지면서 겪는 좌절은 누구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깊은 고통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발기부전은 남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어 더욱 신중하고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치료 시 자신감 회복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한준 한국릴리 마케팅부 이사는 “한국릴리는 남성건강 분야에서 환자에게 더욱 개선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왔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발기부전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자아 및 관계의 문제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환자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더 적합한 치료혜택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시알리스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2013년 7월부터 ‘남자, 열정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캠페인을 통해 발기부전의 심각성을 알리고, 중년남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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