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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커리한방병원 비수술치료, 중증 ‘척추관협착증’ 장기간 통증개선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25 18:29:31
  • 수정 2013-06-28 1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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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통증지수 감소, 통증 없이 걷는 시간 5배 연장 … 척추수술실패증후군도 단기간 통증 개선

중증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비수술 한방치료의 우수한 통증감소 및 회복속도 개선효과가 국제학회에 발표됐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회 세계재활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ISPRM)에서 ‘중증 척추관협착증의 중장기적 한방입원치료효과’와 ‘척추수술실패증후군(FBSS) 단기간 비수술 치료효과’를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첫번째 연구는 2012년 2월 미국통증학회에서 발표한 ‘중증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한방입원치료 효과’의 후속연구로 진행됐다. 당시 이 병원은 중증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때에는 비수술 한방치료가 단기간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비수술 한방치료를 3주간 받은 후 환자가 느끼는 다리 방사통과 허리 통증지수가 7.9에서 2.3로 줄어들었으며, 통증 없이 걷는 시간은 4.2분에서 16분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이 퇴원 2년 후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전·후와 퇴원 2년 후(평균 기간)의 증상 및 생활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 허리와 다리의 통증지수는 2.3에서 2.1로 감소했으며, 통증 없이 걷는 시간은 5배 이상 늘어났다.
 [모커리한방병원]_척추관협착증_중장기~.jpg
중증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3분, 30m를 걸을 때 다리 및 허리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밤에는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쥐가 나 숙면을 못 취할 때가 많다. 그동안 중증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이 아닌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모커리한방병원은 고유의 ABCDE 치료법을 통해 중증 척추관협착증을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병원은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중증 척추관협착증의 한방치료효과’에 대한 공동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 척추관협착증 한방입원치료에 대한 중장기적인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모커리한방병원의 우수한 비수술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을 소개하고,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척추유합술(척추고정술)은 척추 뼈에 나사못을 박은 후 묶어서 고정시키는 대수술이다. 3~5년이 지나면 고정된 수술 부위 위·아래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수술이기 때문에 수술과정에서 척추 근육과 인대에 많은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또 일단 수술이 끝나면 수술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어 수술은 최후 수단으로 고려하는 하는 게 좋다. 병원 관계자는 하지마비나 대소변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만해야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연구는 2012년 3~10월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3년 이내에 받은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 후 통증지수(Numerical Rating Scale, NRS)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이 이들에게 ‘강척 한약·추나·침’ 치료 등 비수술 한방치료를 20일 정도 시행한 후 입원 당시 상태와 비교한 결과 허리통증은 6.5에서 2.5로, 방사통은 6.0에서 2.0으로 각각 70% 정도 감소했다.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은 1회 이상 척추수술을 받은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거나, 수술 전 없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비수술 한방치료가 척추수술 후 통증을 단기간에 감소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척추수술 실패 후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통증이 70% 이상 감소하는 데 걸리는 치료기간을 비교한 결과 수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평균 2주,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는 평균 3주로 기간이 30%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수술을 하게 되면 허리 근육과 인대 등 구조물이 손상돼 기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기옥 병원장은 “척추수술 후에도 통증 및 방사통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많다”며 “수술 중 감염되거나 심한 유착으로 재수술이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한방치료를 실시하면 빠른 시간 내에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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