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수출협회는 매월 한차례 병원수출의 새로운 장을 여는 ‘한국의료 해외시장 개척단’을 해외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개척단은 다음달 1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베트남·캄보디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중국, 러시아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꾸준하게 의료수출을 위해 개척해 온 나라로 의료수출에 대한 전망이 밝다. 이번 파견은 카자흐스탄과의 G2G(Government to Government, 국가기관과 국가기관 간 거래) 보건의료 협력을 맺기 위한 것이다.
개척단은 다음달 1일부터 5박6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로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아스타나에서 현지 대통령의료원과 미팅을 갖고 카자흐국립학술센터와 카자흐국립학술의료센터를 견학한다. 알마티에서는 동카자흐스탄 보건국 관계자들과 알파라비 국립대 둘러보고 알마티 보건부 관계자와도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 민간병원 협력을 위한 의료산업 교류회를 결성하고, 중앙아시아 병원 현대화 참여를 도모하며, 의료진 교육·환자 유치·병원간 의료진 및 정보 교류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참가 대상자는 병원, 건설, 제약, 의료기기, 의료IT 등 유관 산업 임직원이며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협회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143-5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