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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2013 세계흉벽질환학회’ 13~15일 개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07 13:39:18
  • 수정 2013-06-10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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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목가슴 수술 대가 박형주 교수, 독창적 수술법·수술기구 소개 … 美 도널드 너스 교수 등 참석

박형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아시아 최초로 세계 각국의 오목가슴 치료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2013 세계흉벽질환학회(CWIG)’가 오는 13~1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다. 세계흉벽질환학회는 매년 전세계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소아외과 등 전문의가 참여해 흉벽질환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적 대형 학술행사다.   
오목가슴 수술의 대가로 알려진 박형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이번 학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박 교수는 세계 최다기록인 연간 450건 이상 총 2100여건의 오목가슴 수술을 집도했다. 국내 오목가슴 수술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독창적인 수술법과 수술기구가 이번 학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오목가슴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한다. 약 10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꽤 흔한 질병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폐렴 등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이 늦어지며 사춘기에 정서적 충격을 겪게 된다.
이번 학회에는 최소침습 오목가슴 수술 창시자인 미국의 도널드 너스 교수를 비롯해 북미·유럽·남미·아시아 지역의 오목가슴 수술 권위자 25명이 참석해 라이브 수술을 실시하고, 각 대륙별 수술기법과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 등으로부터 자유연제 및 포스터 응모가 쇄도함에 따라 이번 학회는 국내 의료 수준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하고 의료 한류가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국내 수술 기술 및 성적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서울성모병원이 오목가슴 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회는 대한흉부외과학회 산하 흉벽질환연구회가 주최하고 서울성모병원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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